마블 데어데블 시즌1, 시즌2 가볍게 살펴보기!

데어데블

 

마블 히어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데어데블!

내 경우엔 2003년 벤 애플렉 주연의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꿀잼!!!’ 까지는 아니더라도 액션도 좋고 나름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

제24회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에서 벤 애플렉에게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걸 보고

역시 사람들의 관점과 취향은 다르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액션을 사랑하는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넷플릭스의 미국드라마(이하 미드) 데어데블은 영화와는 달리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시즌1과 시즌2를 간단하게 살펴보고 (내용 스포 X)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가볍게 훑고 지나가보고자 한다.

일단 미드 데어데블은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가 시력을 잃지만

다른 감각들이 엄청나게 강화되어 낮에는 변호사로 밤이 되면 법을 교묘히 피해간 악당들을

응징하는 헬스키친의 수호자 맷 머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잔인한 장면들이 꽤나 나오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는데

일본도를 든 닌자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액션은 상당히 잘빠졌다.

시즌1에서는 마샬아츠 트릭킹 위주의 화려한 맨몸격투신이 많이 나오고

시즌2에서는 마샬아츠 트릭킹 + 곤봉을 이용한 격투신이 나오는데

곤봉을 던져 적을 제압하거나 기절시키는 장면도 상당히 자주 나온다.

강화된 감각들 덕분에 백발백중!

그 외에 악당들을 추격하거나 이동할 때는 주로 건물 옥상을 뛰어다니는데

여기에 파쿠르 액션도 가미가 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눈이 아닌 다른 감각들을 통해 사물을 보기 때문에

빛이 없는 어둠속에서는 데어데블의 능력이 최고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데어데블의 능력을 잠깐 보고가자면 일단 초감각들이 있다.

데어데블의 감각들은 인간을 초월한 수준으로 심장박동을 듣고 거짓말을 알아내거나

상대방이 아침에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감각들을 이용해 진실을 알아내거나, 적을 추적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우선 우리의 주인공 맷 머독(데어데블)

변호사, 데어데블, 여심전문가

비록 최악의 악당이라 할지라도 절대 죽이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갑갑한..

마치 밤고구마를 음료없이 먹는 기분이 들 정도로 답답한 장면들이 꽤나 나온다.

시즌2에서는 ‘악당은 모두 죽인다’는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퍼니셔와 대립을 하는데

이때도 역시 매우 답답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퍼니셔 뿐 아니라 엘렉트라와 스틱에게도 이 신념을 전파한다.

‘누구도 죽어선 안돼!’

이런..

 

포기 넬슨

변호사, 포기베어

동글동글한 외모를 하고 있어 푸근한 이미지지만

변호사 답게 말을 매우 잘한다. 말빨 Good!

착한 심성을 가졌고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곱다.

데어데블에 나오는 유일한 개그캐.

 

캐런 페이지

피해자, 동료, 트러블메이커

머리도 좋고 노력파이긴하나 갱장한 트러블메이커다.

맷이 하지 말라고하면 꼭 하고 위험한 곳 혼자 가고..

보면서 ‘캐런 가만히 있어 제발’ 이런 적이 몇 번 된다.

심성은 착하다.

너무 열정적이라 문제가..

 

클레어

히어로 전문 간호사

데어데블을 비롯한 나중에 포스팅할 제시카존스, 루크케이지, 아이언피스트, 디펜더스 드라마 모두에 등장한다.

가는 곳마다 히어로들과 함께 사건에 휘말리는.. 

어쩌면 다른 의미로의 능력자.

 

브렛 마호니

친구, 경찰, 막타 전문가

데어데블이 사건을 거의 해결했을 때 항상 나타난다.

뭔가 게임할 때 막타를 치듯이..

제시카존스에도 잠깐 등장한다.

 

벤 유릭

불운의 기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 현실과 타협하며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캐런이 자꾸 부추겨서 피곤한 기자님.

 

스틱

데어데블과 엘렉트라의 스승

맷 머독이 사고로 인해 발달된 초감각들 때문에 고생할 때

혜성처럼 나타나 그를 케어해준 인물.

독일 맥주를 싫어한다.

 

엘렉트라 / 시즌2 인물

맷 머독의 대학시절 썸녀이자 같은 스승 밑에서 무술을 배웠다.

거리낌 없이 사람의 목숨을 취하기 때문에 같은 편이 되어 싸울 때

데어데블이 노심초사한다.

 

퍼니셔(프랭크 캐슬) / 시즌2 인물

악인들에게 가족을 잃어 악인은 무조건 죽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상남자

이 신념 때문에 시즌2 내내 데어데블과 다툰다. 투닥투닥.

데어데블을 ‘레드’란 애칭으로 부르는 걸로 봐서 약간 츤데레 기질이 있는 것 같지만

악을 처단하는데 있어서는 데어데블과 달리 얄쨜없다.ㄷㄷㄷ

 

빌런(악당)들을 살펴보자.

윌슨 피스크

킹핀, 사랑꾼

시즌1에서는 그분 혹은 윌슨 피스크라는 이름만 나오고

킹핀이란 단어는 시즌2에 등장한다.

강한 힘과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데어데블을 괴롭히는 메인빌런

 

웨슬리

윌슨 피스크의 비서

웨슬리는 윌슨 피스크의 충직한 부하이자

그가 믿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마담 가오

삼합회의 수장.

가오는 중국어로 약을 뜻하는데 이름에 걸맞게 헬스키친에 마약을 뿌린다.

아이언피스트에도 등장하는 심상치않은 할머니.

 

노부

야쿠자들의 수장이자 비밀조직의 수장

수장답게 실력은 상당하다.

시즌2에 더 비중이 높게 등장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답게

곳곳에 어벤져스와 관련된 것들이 종종 보인다

아이언맨의 강철슈트나 토르의 마법 망치, 캡틴 아메리카 등을 언급하기도 하고,

공식 포스터에는 헬스 키친 거리 뒤로 어벤져스 타워가 보인다.

 

마블 데어데블 시즌3는 2018년 방영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빌런이 등장해 데어데블을 괴롭힐지 매우 기대가 된다.

 

마블 데어데블!

액션과 히어로무비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보시길!

본 리뷰는 작성자의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고

드라마 내용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간략하게 썼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